“30개국 주한 대사를 후보지 ‘북항’에 모셔라” 신동빈 롯데 회장 ‘부산 엑스포’ 유치 잰걸음

정유미 기자

해상추모제·헌화식도 함께 진행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에서 첫번째)이 13일 주한 대사들에게 부산항 북항 지도를 가리키며 부산엑스포 유치 역량을 알리고 있다. 롯데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에서 첫번째)이 13일 주한 대사들에게 부산항 북항 지도를 가리키며 부산엑스포 유치 역량을 알리고 있다. 롯데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섰다.

1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12∼13일 이틀간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설립 15주년 기념행사를 주관하고 30개국 주한 대사들과 함께 개최 후보지인 북항을 찾았다.

특히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신 회장은 이날 주한 대사들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전몰장병의 넋을 기리는 해상추모제와 헌화식도 진행했다.

이어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을 방문했다. 부산항 북항은 147년간 부산과 함께 발전한 곳으로 내륙과 해상의 장점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입체적 교통망을 갖춰 엑스포 개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부산항 북항 방문은 신 회장의 제안으로 성사됐다”며 “신 회장이 부산엑스포 민간 홍보대사를 자임하며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는 신 회장이 2007년 10월 설립한 민간외교단체다. 출범 이래 줄곧 회장직을 맡아 주한 각국 대사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면서 문화·외교적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7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소비재포럼(CGF) 글로벌 서밋’에서도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에게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또 3일에는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 현장을 찾아 갤러리를 대상으로 부산의 매력과 유치 역량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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