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부정을 정체성으로 삼는 대한애국당이 ‘우리공화당’으로 당명을 바꾸며 “박 전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애국당 인지연 대변인은 지난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공화당으로 당명 개정안을 의결한 것을 두고 “당명 개정은 전적으로 박 (전) 대통령과 교감해 이뤄진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조원진 대표도 전날 최고위에서 “우리공화당은 박 (전) 대통령과 정치적 교감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뜻에 따라 당명을 개정했다”고 했다.
당명 개정을 두고 1963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세운 민주공화당을 연상하는 효과를 노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애국당은 최근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입당한 ‘친박근혜계 핵심’ 홍문종 의원을 공동대표로 추대하는 등 옥중 박 전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정치 세력이란 점을 강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