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취임 100일’···김기현이 밝힌 '‘가세지계’ 원칙

유설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사진기자단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사진기자단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꼰대·수구·기득권 세력’에 고통받는 국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 심판과 정권 교체를 위한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을 계속 주도하고, 내년 대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당이 더 확실한 변화와 혁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저에게 지난 100일은 절체절명의 시간이었다”며 “4·7 재·보궐 선거의 승리로 다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기 시작한 시기였지만 당의 리더십은 확고하지 못했고 당의 비전도 불투명했다”고 회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의 대표적 성과로 21대 국회 하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게 된 것을 꼽았다. 그는 “21대 전반기 1년차 국회 원구성은 민주주의 기본원칙이 훼손된 폭거였다”며 “여당의 법사위원장 강탈로 시작된 ‘비정상 국회’를 새로운 원 구성 협상으로 정상화시켰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한 것도 또다른 성과로 꼽았다. 그는 “36세, 0선 당대표(이준석)와 당 지도부가 빠른 시간 안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중심추 역할을 했다”며 “나이, 지역, 선수, 이력 등을 떠나 한 사람 한 사람을 정성으로 대하고 꾸준하게 소통하는 김기현 표 정치가 바탕이 됐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지향해야 할 원칙으로 ‘가세지계(加勢之計)’를 거듭 강조했다. 가치·세대·지역·계층의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는 의미로 김 원내대표가 만든 조어다. 그는 “100일 동안 원칙을 실천해왔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못하다”며 “정권교체를 위한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을 계속 주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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