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을지프리덤실드’ 사전연습 돌입, ‘담대한 구상’ 직후로 북한 반응 주목

유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 장관, 윤 대통령, 김대기 비서실장.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 장관, 윤 대통령, 김대기 비서실장. 대통령실 제공

한·미가 16일 연합연습인 ‘을지 프리덤 실드(Ulchi Freedom Shield·UFS)’ 사전연습을 실시한다. 오는 22일부터는 본연습에 돌입한다. 이번 UFS 연습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 정책 로드맵 ‘담대한 구상’ 공개 직후에 열리는 데다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중단된 야외 실기동 훈련이 재개될 것으로 보여 북한 반응이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이날부터 19일까지 UFS 사전 연습인 위기관리연습을 진행한다. 위기 상황이 발생한 것을 가정하고 이를 해결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연습이다. 이를 마친 뒤엔 22일부터 9월 1일까지 UFS 본연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달 대통령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정상화”하겠다며 “그동안 중단돼 왔던 연대급 이상의 야외 기동 훈련을 조기에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특히 이번 8월 중순에 예정돼 있는 한·미 연합 연습 기간에는 11개 유형의 다양한 야외 연합 기동 훈련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간 북한은 한·미 연합연습을 도발로 규정하고 비난해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달 27일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면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지금같은 작태를 이어간다면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 연습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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