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역대급 참패’ 홍준표 “내가 모든 책임 지겠다”

김서영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당직자들이 13일 선거 끝나고 당사에서 방송사들의 출구조사결과를 시청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당직자들이 13일 선거 끝나고 당사에서 방송사들의 출구조사결과를 시청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The buck stops here)!”고 밝혔다.

13일 오후 6시45분쯤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The buck stops here”라고 적었다. 포커에서 유래한 이 말은 일반적으로 스스로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변명의 여지 없이 직접적인 책임을 감내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해리 트루먼 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집무실에 붙여놨던 문구로 알려져 있다.

[6·13 지방선거]‘역대급 참패’ 홍준표 “내가 모든 책임 지겠다”

이날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자유한국당은 역대급 참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은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광역자치단체장 자리를 얻지 못했다. 오랜 시간 텃밭이었던 부산시장과 울산시장, 경남지사직도 각각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 송철호 후보, 김경수 후보에 돌아갈 것으로 점쳐진다.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 10명, 자유한국당 후보 1명이 당선이 유력하고 남은 1곳은 경합 중이어서 이번 선거는 자유한국당의 패배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선거 전 홍준표 대표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 광역단체장 17곳 중 과반에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당시 홍준표 대표는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과 충남, 대전, 강원, 경기 등에서 자유한국당이 이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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