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학생 선수들의 주중 대회 참가 금지, 보완하겠다”

곽희양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해 11월 3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상암농구장에서 2030 생활체육인 여성들과‘넷볼 경기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해 11월 3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상암농구장에서 2030 생활체육인 여성들과‘넷볼 경기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학생 선수들이 주중에 대회를 출전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정부 스포츠혁신위원회의 권고에 대해 “현장과 온도차가 큰 제도들은 보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19년 스포츠혁신위원회는 학생 선수들의 인권과 학습권 보장을 강화하는 다양한 권고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그러나 권고안이 스포츠 현장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다소 부족했던 면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일례로 최저학력제 도입, 주중 대회 폐지 및 주말 대회 전환 등이 이루어지면서 학생선수들이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거나 무리한 스케줄로 부상위험에 노출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스포츠 현장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체육계 현실에 부합하는 정책들을 제시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스포츠혁신위 권고안 중 체육계 혁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들은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다만, 주중 대회출전 금지 등 현장과 온도차가 큰 제도들은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학생선수들이 학습권과 운동권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 체육의 뿌리인 학교운동부를 살리겠다”며 “학교와 지도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학생선수들이 안심하고 운동에 전념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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