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대통령실 청년대변인 발탁

조문희 기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권호욱 선임기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권호욱 선임기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용산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10일 밝혔다.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으로 이준석 대표가 사실상 자동 해임된 지 하루 만이다.

박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통령실에서 청년대변인으로 함께 일해보자는 제의를 받았다”며 “대통령의 곁에서 직접 쓴소리를 하면서 국정을 뒷받침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다음주부터 대통령실로 출근한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100일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며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고 미우나 고우나 5년을 함께해야 할 우리 대통령이다. 대통령의 성공이 곧 국가의 성공이고 국민 모두의 성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공부문 부실화 해소·부동산 안정화·민간 중심 일자리 창출·국가부채 상환 등을 언급한 뒤, “정부의 국정 방향은 잘못되지 않았다”며 “그런 노력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 아쉽다. 더 소통하고 설명하고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또 “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됐다. 더 이상의 혼란은 당정 모두에 치유하기 힘든 상처만 남길 뿐”이라며 “이 대표에게도 마찬가지다. 가처분이 인용돼도 혼란의 책임에서 자유롭기 어렵고 기각되면 정치적 명분을 상실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를 아끼는 모든 이들이 이구동성 ‘자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이유”라고 했다.

끝으로 “누구도 대통령에게 쓴소리하지 못할 때 가장 먼저 포문을 열었던 저를 포용해준 대통령의 넓은 품과 변화의 의지를 믿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가 주도해 만든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 시즌2’ 출신이다. 3·9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청년 보좌역을 지내기도 했다.

최근엔 윤 대통령을 비판해 주목받았다. ‘부실 인사’ 논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그럼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나”라고 말하자, 그는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아준 거 아니냐’는 국민의 물음에 대한 답변은 될 수 없다”며 공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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