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설 명절을 맞아 청와대에서 영상을 통해 새해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어려운 가운데 설을 맞았다. 조그만 더 견디자는 말이 너무나 무겁게 느껴진다. 그리운 만남을 뒤로 미룬 만큼 우리의 소중한 일상 더 발리 돌아올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오미크론 변이가 고비지만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방역과 의료 공백 없이 단란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완전한 회복을 이룰 때까지 국민들께서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는 “보고 싶은 얼굴들을 마주하지 못하더라도 따뜻한 안부와 덕담만은 더 많이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 넘어야할 고비가 남아있지만 어느덧 봄이 멀지 않았다. 함께 맞이할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며 끝까지 힘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