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오찬을 겸한 주례 회동을 한다. 지난달 21일 한 총리 임명 후 첫 주례 회동이다.
이 자리에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배석한다. 회동은 지난달 30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방 실장 임명이 늦어지면서 회동도 미뤄졌다. 앞서 한 총리가 선호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국무조정실장 인선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회동에서는 물가를 비롯한 민생 안정 대책, 반도체 산업 진흥 방안, 기업 규제 개혁, 화물연대 파업 대응 등 국정 현안이 두루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가급적 매주 주례 회동을 열어 한 총리에게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낙연·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임기 중 총 148회 주례 회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