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 벙커 방문해 한·미연합연습 참관···격려금 전달

유설희 기자
해군 진해기지사령부가 24일 부산신항에서 국가 중요시설 통합방호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이번 훈련은 UFS(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 연습의 하나로 진행됐다. 해군 제공

해군 진해기지사령부가 24일 부산신항에서 국가 중요시설 통합방호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이번 훈련은 UFS(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 연습의 하나로 진행됐다. 해군 제공

국민의힘 지도부가 24일 한·미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훈련이 진행 중인 수도방위사령부 관할 벙커를 찾았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한·미 연합연습이 진행되고 있는 B1문서고를 방문해 연합 훈련을 참관하고 작전 수행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당에서는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박 대변인, 양금희 원내대변인, 정희용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등 지도부와 국회 국방위 소속인 신원식·임병헌 의원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 김승겸 합참의장의 영접을 받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합참 작전계획부장의 연습 상황 브리핑을 청취했다. 의원들은 유사시 국회가 군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위원장은 “수년간 한·미연합훈련이 중단되었기에, 문제가 있다면 문제가 있는 대로 밝혀서 개선해야 한다”며 “오늘 당장이라도 실전이 있다는 생각으로 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도울 일 있으면 돕겠다”며 “늘 장병 여러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격려 방문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5년간 훈련이 좀 축소되거나 시행이 안 됐다”며 “우리 군 방어 태세를 점검하고 한반도 평화 수호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훈련에 참가한 국군장병뿐만 아니라 수해 복구 현장에서 고생한 장병들을 위로하기 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더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훈련의 의미를 격려하기 위해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날 격려 방문은 오후 2시30분부터 40분간 진행됐다. 주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는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의미로 격려금을 전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을지연습이 시작된 지난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을지 국무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하며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빈틈없는 안보태세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도 같은 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은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대북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하여 2018년 이후 축소 또는 중단되었던 야외 기동훈련을 정상화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북한이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지만,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어적 훈련까지 북한의 눈치를 보고 해야 할 이유는 없을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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