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세계 석학 제주로…생물공학회 다음 달 대규모 학술대회

이정호 기자
한국생물공학회 2023년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 포스터

한국생물공학회 2023년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 포스터

세계적인 바이오 공학자들이 모이는 대규모 학술행사가 국내에서 개최된다.

한국생물공학회는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2500여명의 바이오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춘계학술발표대회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바이오 경제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행사에서는 710여편의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되며, 특히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한다.

우선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미국 모더나사가 내놓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의 주역인 로버트 랭어 메시추세츠공대(MIT) 교수가 새로운 약물전달 시스템에 대한 강연을 한다. 양귀비 대신 효모를 이용한 진통 천연물을 생산한 크리스티나 스몰키 스탠퍼드대 교수는 신경근 장애 치료제 등으로 쓰이는 최신 천연물 생합성 연구에 대해 발표한다.

크리스토퍼 보이그트 MIT 교수는 질소를 고정하는 박테리아를 통해 비료에 의존하지 않는 농경의 전망에 대해 밝히고, 몰리 스티븐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교수는 나노 센서·치료제에 대해 설명한다. 김진수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는 새로운 유전체 편집 기술을 주제로 강연하고, 수잔 존스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 편집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최근 미생물 분야의 세계 연구동향을 짚는다.

이와 함께 이번 학술대회에선 탄소포집, 플라스틱 재생, 식품 산업의 미래 기술 등을 탐색하는 다양한 주제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상엽 생물공학회장은 “생물공학 분야의 세계 최고 성과들을 발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미래 연구에 도움이 될 지식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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