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모르는 일본] (14) 피분 송크람의 ‘타이 민족주의’…그 뒤엔 제국주의 일본이 있었다](http://img.khan.co.kr/news/c/300x200/2017/04/07/l_2017040801000629800080771.jpg)
이제까지 세 차례에 걸쳐 ‘주사위놀이 대동아공영권 일주’ 놀이판을 돌아다니면서, 제국주의 시기 일본과 북동유라시아 각 지역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오늘은 놀이판 이야기의 마지막으로 타일랜드와 일본의 관계를 살핀다. 실은 주사위 놀이판을 통해 베트남·인도네시아·캄보디아·미얀마 등과 일본, 그리고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풀어내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이 연재에서 일본의 대외관계사만 다루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신문지상에서는 이 정도로 접기로 하고 남은 이야기는 이 연재를 단행본으로 펴낼 때 담으려 한다.놀이판으로 돌아가자.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의 사이공을 거쳐 타이국으로 들어간 여행자는 버마에서 밀림을 헤매다가 프랑스령 인도차이나로 되돌아가게 되어 있다. 타이국이라고 적힌 원은 빗금으로 둘로 나뉘어 있다. 빗금 오른쪽 아래에는 방콕의 왓프라깨오 사원이 그려져 있다. 방콕의 왕궁 주변에 있는 이 사원은 타이에서 가장 영험하다고 일컬어지며, 에메랄드 부처를 ...
2017.04.07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