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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산방…100년 전통 한반도 최초의 필방
서울시는 종로·을지로에 있는 전통 점포 39곳을 ‘오래가게’로 추천하고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도를 제작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전문가의 조언과 평가는 물론 여행전문가, 문화해설사, 외국인, 대학생 등의 현장방문 평가도 진행했다. 서울시가 ‘오래가게’를 추천한 것은 ‘도시 이면에 숨어 있는 오래된 가게의 매력과 이야기를 알려 색다른 서울관광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경향신문은 이들 39곳의 ‘오래가게’를 찾아 가게들이 만들고 품고 키워 온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 서른여덟 번째 가게는 ‘구하산방’이다. 한편 중구 충무로에 자리한 ‘을지다방’은 장소가 지닌 특성상 주인의 의견을 받아들여 취재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서울 그집 ‘오래가게’>의 연재는 여기서 마친다.외국인이 기념품가게 앞에서 문전성시를 이루는 인사동 골목, 그곳에서 작은 유리문 하나 배꼼히 열고 있는 ‘구하산방’에 들어서니 수백 종의 붓과 벼루가 사람을 반긴다.... -
비원떡집…임금님 상에 오르던 ‘궁중떡’ 맛도 그만
서울시는 종로·을지로에 있는 전통 점포 39곳을 ‘오래가게’로 추천하고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도를 제작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전문가의 조언과 평가는 물론 여행전문가, 문화해설사, 외국인, 대학생 등의 현장방문 평가도 진행했다. 서울시가 ‘오래가게’를 추천한 것은 ‘도시 이면에 숨어 있는 오래된 가게의 매력과 이야기를 알려 색다른 서울관광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경향신문은 이들 39곳의 ‘오래가게’를 찾아 가게들이 만들고 품고 키워 온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 서른일곱 번째 가게는 ‘비원떡집’이다.대한민국 대표 떡집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집이 ‘비원떡집’이다. 하지만 이 집을 찾으려 했다가도, 주의 깊게 살피지 않고 안국역에서 경복궁을 향해 걷다 보면 흰 외벽에 짧은 처마가 매달린 ‘비원떡집’을 지나치기 일쑤다.가게라면 으레 간판이 있기 마련이지만, 비원떡집은 남들 가게에는 다 있는 간판 하나 없이 손님을 기다린다. 간판 대신 외벽에... -
금박연…세계 유일의 한국전통 금박 기술
서울시는 종로·을지로에 있는 전통 점포 39곳을 ‘오래가게’로 추천하고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도를 제작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전문가의 조언과 평가는 물론 여행전문가, 문화해설사, 외국인, 대학생 등의 현장방문 평가도 진행했다. 서울시가 ‘오래가게’를 추천한 것은 ‘도시 이면에 숨어 있는 오래된 가게의 매력과 이야기를 알려 색다른 서울관광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경향신문은 이들 39곳의 ‘오래가게’를 찾아 가게들이 만들고 품고 키워 온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 서른여섯 번째 가게는 ‘금박연’이다.외국인도 내국인도 카메라를 들고 찾는 북촌 한옥마을에는 골목 곳곳에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공방들이 많다. 그중에는 한눈에 척 봐도 뭔지 단박에 알 수 있는 것이 있고, 설명을 듣지 않고서는 뭐가 뭔지 모르는 것도 있다. 금을 옷에 새기는 ‘금박’은 후자에 속한다.‘금박연’ 대표 김기호씨는 5대째의 전통을 잇고 있는 주인공이다. 조선시대 ... -
경인미술관…고즈넉한 한옥이 품은 미술의 세계
서울시는 종로·을지로에 있는 전통 점포 39곳을 ‘오래가게’로 추천하고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도를 제작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전문가의 조언과 평가는 물론 여행전문가, 문화해설사, 외국인, 대학생 등의 현장방문 평가도 진행했다. 서울시가 ‘오래가게’를 추천한 것은 ‘도시 이면에 숨어 있는 오래된 가게의 매력과 이야기를 알려 색다른 서울관광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경향신문은 이들 39곳의 ‘오래가게’를 찾아 가게들이 만들고 품고 키워 온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 서른다섯 번째 가게는 ‘경인미술관’이다.다양한 특색을 가진 인사동 한쪽 골목에 유독 고즈넉한 공간이 있다. 조선시대 한옥을 연상케 하는 정원에 들어서면 바깥 세계와 완전 분리된 듯 차분한 공기가 관람객을 맞는다. 경인미술관이다.경인미술관의 역사는 18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인미술관의 전신인 한옥전시관은 실학운동가 박영효 선생(1861~1939)이 잠시 살던 저택이었다. ... -
문화이용원…이발소의, 서울의 역사가 머물러 있는 곳
서울시는 종로·을지로에 있는 전통 점포 39곳을 ‘오래가게’로 추천하고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도를 제작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전문가의 조언과 평가는 물론 여행전문가, 문화해설사, 외국인, 대학생 등의 현장방문 평가도 진행했다. 서울시가 ‘오래가게’를 추천한 것은 ‘도시 이면에 숨어 있는 오래된 가게의 매력과 이야기를 알려 색다른 서울관광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경향신문은 이들 39곳의 ‘오래가게’를 찾아 가게들이 만들고 품고 키워 온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 서른네 번째 가게는 ‘문화이용원’이다.혜화동로터리에서 혜화동우체국을 낀 골목으로 150여m쯤 가며 이따금 남성들만 드나드는 낡은 건물이 있다. 그 흔한 빨강·파랑·하양의 ‘이발소 간판’도 없지만, 이곳은 엄연히 78년째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발소다. 이름하여 ‘문화이용원’!벽돌 바닥, 목욕탕에서 보던 ‘이발소’ 의자, 벽 한쪽을 장식한 타일과 나무못으로 박음질한 금고. ‘문화... -
탈방…나무에 새겨지는 한국의 얼굴
서울시는 종로·을지로에 있는 전통 점포 39곳을 ‘오래가게’로 추천하고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도를 제작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전문가의 조언과 평가는 물론 여행전문가, 문화해설사, 외국인, 대학생 등의 현장방문 평가도 진행했다. 서울시가 ‘오래가게’를 추천한 것은 ‘도시 이면에 숨어 있는 오래된 가게의 매력과 이야기를 알려 색다른 서울관광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경향신문은 이들 39곳의 ‘오래가게’를 찾아 가게들이 만들고 품고 키워 온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 서른세 번째 가게는 ‘탈방’이다.종로2가에서 남인사마당을 거쳐 인사동길로 접어들면 1㎞ 남짓한 길이 시원하게 뚫려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중저가 화장품가게와 스타벅스다. 손님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매장 밖에 내놓은 화장품의 색이 화려하다.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인 강남면옥에서 갈비탕을 한 그릇 먹고 나와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긴 후 인사동 사거리를 지나면,... -
서울상회…세계인에게 ‘한국’을 파는 남대문 터줏대감
서울시는 종로·을지로에 있는 전통 점포 39곳을 ‘오래가게’로 추천하고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도를 제작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전문가의 조언과 평가는 물론 여행전문가, 문화해설사, 외국인, 대학생 등의 현장방문 평가도 진행했다. 서울시가 ‘오래가게’를 추천한 것은 ‘도시 이면에 숨어 있는 오래된 가게의 매력과 이야기를 알려 색다른 서울관광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경향신문은 이들 39곳의 ‘오래가게’를 찾아 가게들이 만들고 품고 키워 온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 서른 두번째 가게는 ‘서울상회’이다.서울시내에서 365일 내내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을 꼽는다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남대문시장이다. 전 세계에서 한국을 찾아온 관광객들의 발걸음만으로도 남대문 골목을 빼곡하게 채우고도 남을 정도다. 여기에 서울 나들이를 온 지방 사람들과 이것저것 생필품을 사러 온 수도권 시민들까지, 남대문시장은 모두로부터 사랑받는 장소다.남대문의 가장 큰... -
서울음악사…음반과 영화DVD에 소복이 쌓인 추억들
서울시는 종로·을지로에 있는 전통 점포 39곳을 ‘오래가게’로 추천하고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도를 제작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전문가의 조언과 평가는 물론 여행전문가, 문화해설사, 외국인, 대학생 등의 현장방문 평가도 진행했다. 서울시가 ‘오래가게’를 추천한 것은 ‘도시 이면에 숨어 있는 오래된 가게의 매력과 이야기를 알려 색다른 서울관광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경향신문은 이들 39곳의 ‘오래가게’를 찾아 가게들이 만들고 품고 키워 온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 서른 한번째 가게는 ‘서울음악사’이다.탁 트인 시청광장 아래 숨겨진 깔끔한 지하상가를 거닐다 보면 이제는 길거리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음반점을 발견할 수 있다. 커다란 유리창 너머 빛바랜 음악CD와 테이프가 자그마한 매장을 빼곡하게 메우고 손님을 끌어들인다.딱히 필요한 게 없으면서도 왠지 좁은 문을 열고 들어가 보게 되는 ‘서울음악사’는 1971년 지하상가가 생길 무렵부터 ... -
효자베이커리…백종원도 반한 최고의 빵맛
서울시는 종로·을지로에 있는 전통 점포 39곳을 ‘오래가게’로 추천하고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도를 제작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전문가의 조언과 평가는 물론 여행전문가, 문화해설사, 외국인, 대학생 등의 현장방문 평가도 진행했다. 서울시가 ‘오래가게’를 추천한 것은 ‘도시 이면에 숨어 있는 오래된 가게의 매력과 이야기를 알려 색다른 서울관광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경향신문은 이들 39곳의 ‘오래가게’를 찾아 가게들이 만들고 품고 키워 온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 서른 번째 가게는 ‘효자베이커리’이다.인왕산 동남쪽에 터를 잡은 세종마을은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이다. 그래서 옛 이름인 ‘서촌(西村)’을 버리고 세종마을로 개명했다. 영조가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백사 이항복과 추사 김정희도 삶의 흔적을 남겼다. 근대에는 화가 이중섭과 시인 윤동주, 소설가 이상도 이곳에 적을 두고 예술혼을 불태웠고, 지금은 고인이 된 소설가 박완서는 매동초등학... -
아원공방…구릿빛으로 빛나는 ‘인사동의 보석’
서울시는 종로·을지로에 있는 전통 점포 39곳을 ‘오래가게’로 추천하고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도를 제작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전문가의 조언과 평가는 물론 여행전문가, 문화해설사, 외국인, 대학생 등의 현장방문 평가도 진행했다. 서울시가 ‘오래가게’를 추천한 것은 ‘도시 이면에 숨어 있는 오래된 가게의 매력과 이야기를 알려 색다른 서울관광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경향신문은 이들 39곳의 ‘오래가게’를 찾아 가게들이 만들고 품고 키워 온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 스물아홉번째 가게는 ‘아원공방’이다.인사동은 광복 이후부터 고서점, 골동품점, 화랑, 공예품점 등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문화예술인들이 드나들면서 전통과 문화가 함께 숨쉬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1988년 전통문화의 거리로 지정되면서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인사동길을 걷다보면 대형 기념품점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저마다 자기들을 봐 달라는 듯 형형색색 옷을 입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