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판 블랙 커넥션] 만연된 관례…모두 바뀌어야 바뀐다](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3/10/18/l_2023101901000574400058721.jpg)
선수 영입과 관련해 뒷돈을 주고받은 안산 프로축구단에 대한 검찰 수사는 사실상 끝났다. 대표이사, 감독, 강화부장, 에이전트 등 10명이 기소됐고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대학교·초등학교 축구부 감독, 학부모, 최태욱 등도 법원에 선다. 검찰 수사가 1부 리그, 고등학교 등으로 확장하지 못한 건 아쉽다.이번 사태를 취재하면서 많은 지도자, 부모, 에이전트, 선수, 구단 및 경기단체 직원 등 축구계 인사들을 고루 만났다. “다른 종목에도 만연된 관례다. 은밀한 거래라 뿌리 뽑기 힘들다”는 게 중론이었다. 그래도 기자로서 몇 마디 부탁은 해야겠다.지도자들은 장사보다는 육성에 힘써야 한다. 월급이 작아서 유혹에 취약하다는 말도 수긍은 간다. 그래도 선수로 장사를 해서는 안 된다. 시쳇말로 소정의 인사치레는 받을 수 있다 해도 과도한 대가를 요구하는 건 안 된다. 학부모가 낸 회비를 임의로 쓰면 안 된다. 금액이 많고 적고를 떠나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를 명확하게...
2023.10.18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