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미래]작은 계란이 ‘거인’ 트럼프 발목 잡을까](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5/03/27/l_2025032801000787900084501.jpg)
미국 트럼프 정부가 계란 파동으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미국의 계란 부족은 2022년부터 번진 조류인플루엔자가 원인이다. 미국은 2022년부터 조류인플루엔자 방제를 위해 지금까지 무려 1억6000만마리의 산란계를 살처분해 계란 수급이 어려워졌다. 계란 가격은 2020년에 견줘 240% 올랐고 올해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인이 체감하는 계란 가격은 훨씬 높다. 대도시에서는 12알 가격이 10달러(약 1만4500원)를 넘어섰다. 이마저 구입이 어렵다. 그래서 계란을 실은 차가 탈취되거나 식료품점과 카페에서 계란만 훔쳐가는 절도 사건도 늘고 있다.미국인의 식탁, 특히 아침 식사에서 계란의 비중은 크다. 미국 스타일 아침 메뉴인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구성을 보면 계란프라이, 스크램블드에그 같은 계란 요리가 꼭 들어간다. 그래서 미국은 멕시코·아르헨티나와 함께 세계에서 계란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다.계란 가격이 뛰자 멕시코에서 계란을 밀반입하는 미국인이 ...
2025.03.27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