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속으로]“독도 영유권 뒷받침할 자료 확보해야”](http://img.khan.co.kr/news/c/300x200/2006/05/21/6e2212a.jpg)
0과 1이 지배하는 디지털 시대다. 디지털의 특징 중 하나는 영상이든 텍스트든 순식간에 원본을 그대로 복사할 수 있다는 것과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 세상의 시간은 무척 빠르다. 생산성과 경쟁력이 미덕이다. 전 사회가 여기에 매달리며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허전하다. 우리가 뭔가 잊고 지내는 것은 아닌지…. 시대가 아날로그 세상에서 디지털 세상으로 변하든, 20세기에서 21세기로 변하든 우리 사회에서 챙겨야 할 것들이 존재한다. 가령 예를 들어 경륜(經綸)이란 건 급조할 수 없다. 대량생산할 수도 없다. 돈을 준다고 바로 얻을 수도 없다. 고서(古書)도 마찬가지다. 돈으로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디지털 시대, 급격한 변화를 좇다 간과한 부분이 바로 이런 것 아닐까. 다행히도 디지털 시대,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것들에 관심을 쏟는 이가 있다. 유영구 한국관계고서찾기운동본부 위원장(60·명지학원 이사장). 그는 교육사...
2006.05.21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