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7일 오후, 청와대 앞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다. 산책로 양옆 가로등에는 ‘광장의 빛으로, 다시 청와대’라는 문구가 적힌 거리 배너가 걸려 있어 청와대 복귀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었다.드문드문 모여든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은 청와대 본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경복궁 신무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뒤 곧바로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청와대 앞 산책길에는 10여 명의 경찰이 담장 너머 건물의 명칭을 하나하나 익히며 이동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서울 용산에 있는 대통령실이 이르면 8일부터 청와대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이전 작업에 들어간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용산 시대’가 3년 7개월 만에 저물고, 다시 ‘청와대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재이전 시점을 놓고 다양한 관측이 나왔다.여권 일각에서는 “취임 100일 이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청와대 내부가 국민에게 개방된 상태여서 보안 재정비에 시간이 걸릴...
23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