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꼴찌 확정 한화, 이글스는 어디로 가나

이용균 기자

한화의 3년 연속 꼴찌가 확정됐다. 2020년 승률 0.326에 이어 지난해 0.371로 다소 올랐지만 이번 시즌 역시 3할대 승률에 머물면서 꼴찌가 확정됐다. 한화는 이미 지난 22일 경기 결과로 잔여 경기 승패와 관계없이 꼴찌가 결정됐다.

한화의 이번 시즌 승률 하락의 결정적 이유는 외인 투수들의 부상이다. 킹험과 카펜터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둘 모두 부상으로 시즌을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고 새로 영입한 두 투수 페냐와 라미레즈 역시 또다시 부상을 당했다. 외인 투수가 팀 전력의 30% 정도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인의 부상은 한화의 리빌딩 과정을 어렵게 만들었다. 승리의 경험과 함께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이뤄졌다면 보다 나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지만, 패배의 숫자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나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한화 리빌딩 과정의 삐걱거림이 단지 외인 투수 운영 불운에만 있지는 않다.

‘야구2부장’이 한화 리빌딩 과정의 아쉬운 점과 보완할 점을 짚었다.

[야구2부장]3년 연속 꼴찌 확정 한화, 이글스는 어디로 가나

수베로 감독 부임 이후 한화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시프트를 통한 수비 강화. ‘수베로 시프트’는 한화 야구 변화의 ‘키워드’나 다름없었다. 시프트를 통해 수비 강화는 물론 야구 경기에 대한 젊은 선수들의 이해도를 높이려는 의도가 더해졌다. 지난해 수비효율(DER) 리그 2위에 오르면서 효과를 보는 듯 했던 시프트는 이번 시즌 오히려 수비력이 걸림돌이 되는 결과를 낳았다. 한화의 수비 효율은 다시 리그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현장의 수비 강화 흐름과 선수들의 트레이닝 방식이 엇박자가 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년째를 맞은 ‘수베로 시프트’는 왜 뒷걸음질쳤을까. 이에 대한 분석과 전망 ‘야구2부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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