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감독 김원형 ‘현역 최고 대우’ 3년 22억 재계약

김은진 기자

부임 2년차에 SSG 통합우승 견인

김 “내년 시즌도 우승 목표로 준비”

우승 감독 김원형 ‘현역 최고 대우’ 3년 22억 재계약

‘우승 감독’ 김원형 SSG 감독(사진)이 현역 사령탑 최고 대우를 받았다.

SSG는 17일 김원형 감독과 3년간 총액 22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7억원과 연봉 5억원씩이다.

SK를 인수해 재창단한 SSG는 창단 2년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SSG는 지난해부터 지휘봉을 잡아 2년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김 감독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었으나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재신임을 발표했다. 이후 한국시리즈가 종료된 지 9일 만인 이날 계약조건을 발표하며 계약을 완료했다.

총액 22억원은 지난해 챔피언인 이강철 KT 감독의 계약조건보다 좋은 대우다. 이 감독은 2020년 정규시즌 2위로 KT를 사상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뒤 계약기간 1년이 남아 있었으나 3년 재신임을 받았다. 당시 3년간 20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에 계약했다.

SSG는 김 감독이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자 바로 현역 감독 최고 대우로 재신임했다.

김 감독은 올시즌 안정적인 투수진과 짜임새 있는 타선을 바탕으로 역대 개막 이후 최다 연승 타이기록(10연승), 구단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88승), KBO리그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등 대기록들을 차례로 작성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이뤄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키움과 명승부 끝에 4승2패로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김 감독은 “올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로 통합우승을 하고 재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첫 번째 재계약 감독으로는 역대 최고 대우로 재계약을 해주신 구단주님께도 감사드리고, 고생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사장님과 단장님을 비롯한 프런트, 마지막으로 모든 팬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고 대우로 감독 재계약을 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내년 시즌 또다시 우승을 목표로 지금부터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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