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의 세계대회 진출 전망이 밝아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8일 내달 12일 열리는 아시아청소년선수권(19세 이하) 조배정을 재추첨했다.
재추첨 결과 한국은 아랍에미리트연합·중국·이라크·파키스탄과 조 예선전을 치르게 돼 조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티켓을 무난히 손에 넣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달 열린 조추첨에서 한국은 일본·아랍에미리트연합·이라크·쿠웨이트 등과 ‘죽음의 조’인 예선 B조에 속했다. 이번 재추첨은 쿠웨이트가 1991년 걸프전 상대국인 이라크와는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AFC에 강력 항의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A조에는 개최국으로 시드를 받은 이란과 태국·오만·쿠웨이트·일본이 배정됐다.
한편 중국은 2004년에 열리는 제13회 아시안컵 축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중국은 AFC 투표 결과 10-6으로 태국을 제쳤다. AFC는 중국대회부터 참가국 수를 기존의 12개국에서 16개국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유형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