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6월 1일부터 ‘시티(Sea Tea)버스’를 본격적으로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시티버스’는 안목 커피 거리 정류장에서 주문진 해변까지 편도 23㎞의 해안을 운행한다.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을 들고 ‘시티버스’에 탑승한 승객들은 바다 전망을 감상하며 커피 향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총 소요 시간은 평균 1시간이나 교통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매일 오전 8시부터 40분마다 1일 16회를 운행한다.
이용 요금은 시내버스와 같은 1700원이다.
시내버스나 마실버스, 시티버스 간 환승도 가능하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강릉 버스 정보시스템(bis.gn.go.kr)을 통해 실시간 운행정보도 제공한다.
‘시티버스’를 이용하면 경포, 주문진 등 아름다운 해변 13곳과 동해안의 신비를 품은 석호인 경포호와 순포호를 탐방할 수 있다.
또 입맛을 돋우는 사천물회 거리와 주문진수산시장 등 지역 내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노선을 구성했다.
이밖에 최근 많은 관광객이 찾는 BTS 정류장과 도깨비 촬영지 등도 둘러볼 수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시티버스는 바다와 커피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최상의 대중교통 수단인 만큼 많은 이용을 바란다”며 “이용객 편의를 위해 정류장도 확충·정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