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바현 앞바다서 규모 6.2 지진…도쿄서도 흔들림 감지

이윤정 기자
일본 가싱청 홈페이지 갈무리

일본 가싱청 홈페이지 갈무리

일본 수도권인 지바현 앞바다에서 26일 오후 7시 3분쯤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NHK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할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진원의 깊이는 50㎞다. 한국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지점이 지바현 동쪽 54㎞ 해역이라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지바현 동부 조시와 아사히, 이바라키현 가미스에서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에 있는 식기나 책이 떨어지는 정도의 흔들림이다. 지바현 서부와 이바라키현 북부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있었고, 도쿄에서도 진도 3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지바현에서는 지난 11일에도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해 기사라즈에서 최대 진도 5강의 흔들림이 느껴졌다.

이번 지진으로 일부 열차와 지하철이 지연되는 등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도쿄 전력은 후쿠시마 제 1원자력 발전소와 후쿠시마 제 2원자력 발전소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에 있는 도카이 제2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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