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미국 동맹국인 요르단이 북한과의 단교를 공식 발표했다.
요르단은 북한과 외교 관계를 단절한다는 내용의 왕실 칙령을 정부 웹사이트에 게시했다고 1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요르단 정부 관계자는 “동맹국들의 정책 방침에 따라 우리도 북한과 단교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역 내 미국의 동맹인 쿠웨이트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도 북한과 외교관계를 끊었다. 지난해 11월 미국은 전 세계를 향해 북한과 단교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요르단이 북한과 외교 관계를 끊었지만 양국 관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요르단에는 북한 공관이 없고 양국 외교관계가 활발했던 적도 없기 때문이다. 현재 요르단 주재 북한대사는 장명호 주 시리아 북한대사가 겸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