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정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검토 중"

정유진 기자

아일랜드 정부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찰리 플라네건 아일랜드 외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좌초 위기에 놓인 중동 평화협상을 재개시키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아일랜드 의회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한 바 있다. 의회의 결의안은 상징적인 조치이지만 직접적인 구속력을 갖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아일랜드 정부가 다음날 즉시 의회의 요구에 화답하면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움직임이 유럽으로 계속 확산돼 나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스웨덴 정부는 10월30일 EU 회원국으로는 처음으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했다. 또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의회 역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국제형사재판소(ICC) 역시 지난 8일 팔레스타인에 비회원 옵서버 국가 자격을 부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팔레스타인 국기가 휘날리는 모습.   /알자지라

팔레스타인 국기가 휘날리는 모습. /알자지라


Today`s HOT
UCLA 캠퍼스 쓰레기 치우는 인부들 호주 시드니 대학교 이-팔 맞불 시위 갱단 무법천지 아이티, 집 떠나는 주민들 폭우로 주민 대피령 내려진 텍사스주
불타는 해리포터 성 해리슨 튤립 축제
체감 50도, 필리핀 덮친 폭염 올림픽 앞둔 프랑스 노동절 시위
인도 카사라, 마른땅 위 우물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 노동자의 날 집회 경찰과 충돌한 이스탄불 노동절 집회 시위대 케냐 유명 사파리 관광지 폭우로 침수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