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2026년까지 3개 박물관 이전
유명 건축가 ‘유현준 테라스 타운’도 조성
강원도 강릉에 있는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이 인천 송도로 이전한다. 또한 송도에는 유명 건축가인 ‘유현준 테라스 타운’도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유구역청은 11일 송도 G타워에서 ‘송도뮤지엄파크SPC(가칭)’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송도뮤지엄파크SPC는 유현준 건축사무소의 유현준 홍익대 교수와 손성목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장, 교보증권, 우리자산신탁, ㈜한화건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송도뮤지엄파크SPC는 송도 6공구 호수 주변에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과 500가구 정도의 유현준 테라스 타운을 2028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은 수집가 손 관장이 65년간 수집한 소장품을 전시한 박물관이다.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은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과 에디슨 박물관, 영화 박물관 등 3개 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에디슨 박물관에는 최초의 전기자동차와 최초의 영사기가 있다.
송도에 들어설 ‘에디슨 교육 과학 박물관’은 강릉에 있는 3개 박물관을 모두 이전하는 것이다.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은 2013년과 2020년에도 송도로 이전하기로 했지만,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유현준 테라스 타운은 한국의 공동주택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인근 수변공원과 조화를 꾀하며 수변 경관을 고도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된다. 유현준 테라스 타운은 모든 세대가 개별테라스를 보유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은 실시설계와 사업협약을 예정대로 진행하면 2024년말쯤 착공해 2026년말쯤 준공하고, 유현준 테라스 타운은 2028년말쯤 완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송도 6공구 호수 변에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과 유명 건축가의 테라스 타운이 들어서면 송도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