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 B홀…28일까지
국내외 96개 갤러리 참여, 3500여점 출품
조각 중심의 아트페어인 ‘조형아트서울(PLAS) 2023’이 오는 25일 주요 인사(VIP)들의 사전 관람(프리뷰)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서울 코엑스 1층 B홀에서 열린다.
조각의 대중화 등을 내세우며 출범해 올해 8회째를 맞은 조형아트서울에는 국내외 96개 갤러리가 참여해 800여명의 작가 작품 350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 작가들의 회화·영상 등 다양한 장르 작품들도 출품되지만 조각 특화 아트페어라는 특성상 일반 전시장에서 보기 힘든 대형조각 등 원로부터 신진 작가들의 조각작품이 핵심을 이룬다.
대형 설치작품부터 소형·저가 조각품까지 한자리에서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어 조각에 관심 있는 컬렉터들의 눈길을 모으는 아트페어다. 조형아트서울 측은 “지난해에는 아트페어 기간 동안 4만7000여명이 찾아 작품 판매액은 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조형아트서울의 주제는 모두가 새로운 꿈과 희망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또 새롭게 가져보자는 뜻을 담은 ‘새로운 꿈’이다. 아트페어 행사장 들머리에는 행사를 상징하는 높이 4m에 이르는 대형 조각작품 ‘꿈-바라보기’가 설치된다. 지난해 문신미술상 수상작가인 양태근 중앙대 교수의 스테인리스스틸 조각작품이다.
각 갤러리들의 전시·판매와 함께 다양한 부대 전시·행사도 마련됐다. 주제전, 대형조각 특별전 등에 이어 신진 조각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도 있다. 전국 14개 대학 조소 전공 교수들의 추천을 받은 신진 작가 33명의 조각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조형아트서울 신준원 대표는 “조각이 회화보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데다 조각 특화 아트페어여서 컬렉터들에게도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조각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작가와 컬렉터 모두가 더 만족스러운 아트페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반 입장료는 1만5000원, 청소년·대학생 1만원,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