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 문화학교서울은 올해 해방 60주년과 광주민주화운동 25주년을 기념해 ‘영화와 혁명 특별전’을 개최한다.
‘일본 언더그라운드 영화’ 섹션에서는 전후 일본에서 진행된 안보반대투쟁, 60년대 학생운동, 70년대 반제국주의 투쟁 등에 대한 기록들이 소개된다. 팔레스타인 해방인민전선의 활동을 전한 ‘적군/PFLP:세계전쟁선언’(감독 아다치 마사오·와카마쓰 고지)을 비롯해 ‘이나바의 흰토끼’(요시히로 가토) 등이 선보인다. ‘프랑스 68혁명과 영화’ 섹션에서는 혁명기 영화의 급진적 실험을 전개한 장 뤼크 고다르, 크리스 마르케, 장 피에르 토른 등의 당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후 68혁명의 의미를 돌이켜본 마린 카미츠의 영화들도 감상할 수 있다. ‘광주혁명과 이후’ 섹션에서는 ‘황무지’ ‘오! 꿈의 나라’ 등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극영화를 포함, 80년대 후반 펼쳐진 다양한 사회 다큐멘터리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특별전 기간에는 이밖에도 ‘영화와 혁명’이라는 주제로 김성욱 영화평론가와 사회활동가들이 참여하는 특별심포지엄과 감독·관객 대화시간 등이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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