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스윗 소로우’ 두번째 콘서트읽음

4인 남성 보컬그룹 ‘스윗 소로우(Sweet Sorrow)’가 두번째 콘서트를 연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한지승 영화감독의 TV 드라마 데뷔작 ‘연애시대’의 주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을 부른 주인공이다. 지난해 11월 1집 앨범 ‘스윗 소로우’를 발표한 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연]‘스윗 소로우’ 두번째 콘서트

스윗 소로우는 2004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수상 그룹이다. 송우진, 성진환, 인호진, 김영우 등 모두가 연세대 남성합창단 출신. 모두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음악을 좋아해 피아노·기타·드럼 등을 다뤄왔다. 인호진은 ‘여성적인 성숙한 분위기의 미성’, 성진환은 ‘싱그러운 소년의 음색’, 김영우는 ‘풋사과 같은 소녀의 목소리’, 송우진은 ‘굵은 저음의 남성적인 목소리’ 등으로 불린다. 조화로우면서도 각기 개성이 넘치는 목소리의 화음이 돋보이는 그룹이다.

그룹 탄생은 4년 전 용돈을 쪼개 마련한 월세 지하연습실에서 각자 만들어 놓은 곡을 함께 연주하고 부른 것이 계기가 됐다. 데뷔 앨범에 담긴 11곡도 모두 직접 작사·작곡한 것. 멤버들은 “공부해서 만든 노래가 아니라 합창단 활동을 하면서 몸으로 체득한 음악들이어서 더 자연스럽고 솔직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타이틀곡 ‘스윗 소로우’는 네명의 화음 변주와 현악기의 섬세한 연주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 베이시스트 전성식, 기타리스트 정재일,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등이 참여했다.

지난 4월 첫 콘서트는 ‘4월의 프로포즈’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멤버 중 김영우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연인들이 겪는 오해와 갈등을 뮤지컬 형식의 콘서트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멤버들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 개별 무대에서는 네 남자의 개성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노영심, 김연우, 에픽하이, 클래지콰이, 데니 안, 레이 강 등이 초대손님으로 나와 무대를 풍성히 한다. 콘서트는 7월1~2일 백암아트홀. (02)3448-4981

〈김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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