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학자 SCI등재 학술지 논문발표 서울대의대 최다

최근 31년간 국내 의학자가 SCI 등재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중, 논문의 질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50회 이상 인용된 논문 수 조사에서, 서울의대 소속 의료진이 총 65편을 발표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다 인용된 논문은 서울의대 내과 손대원 교수의 논문으로 총 305회 인용됐으며, 50회 이상 인용된 논문을 3편 이상 발표한 저자는 8명으로, 이중 서울의대 교수가 4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최근 대한민국 의학한림원이 발간한 한국의학연구업적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이 보고서는 우리나라 의학의 연구성과를 국제적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준에 따라 집대성한 최초의 의학연구수준 평가 보고서로, 미국 ‘톰슨 사이언티픽(Thomson Scientific)’의 과학인용색인(Science Citation Index, SCI)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학술지에 1974년부터 2004년까지 31년간 발표한 논문을 대상으로 했다.

대상은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가 국내 의과대학 또는 병원 소속인 논문이며, 피인용 횟수는 각 논문이 발표된 후 2006년 1월말까지 조사했다.

50회 이상 인용된 논문을 분야별로 보면, 방사선의학 및 핵의학 분야가 42편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종양학 33편,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21편 순이었다. 서울의대의 경우에도 50회 이상 인용된 논문 65편 중에서 방사선 분야 논문이 23편으로 3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서울대의대 왕규창 학장은 “이제는 논문의 양과 더불어 질적으로 더욱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는 데 힘을 쏟아야할 때”라며 “미국 등 의학 선진국과 어깨를 견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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