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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혈관 ‘숫자’ 알고 건강 미리 챙기세요
질병관리본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9월1~7일·레드서클 캠페인)을 맞아 ‘자기혈관 숫자 알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전국 200여개 지방자치단체와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 등 산하기관이 참여한다. 30·40대 직장인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혈관건강 수치 측정 장소인 레드서클존(Red Circle Zone)을 기관마다 운영한다. 주요 도시의 역사와 터미널, 광장 등에 레드서클존을 설치했다.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스스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그래픽 참조)를 알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규칙적인 치료 및 관리 등으로 예방할 수 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경제활동이 활발한 30·40대의 질환 관리가 가장 저조한 실정이다. 30대 고혈압 질환자 10명 중 8명, 40대 고혈압 질환자 10명 중 6명이 현재 자신이 고혈압 질환자인지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당뇨병의 경우도 30·40대 당뇨병 질환자 10명 중 ... -
파열된 디스크, 수술 않고 내시경 치료로 자연치유 유도
파열된 디스크를 수술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직접 병변을 보며 치료해, 통증을 줄이고 자연치유를 유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바른병원 척추신경외과 연구팀은 최근 열린 대한신경통증학회에 ‘파열성 디스크’ 환자들을 수술 없이 호전시킨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파열성 디스크란 디스크를 싸고 있는 섬유륜이 충격 등으로 파열돼 내부 수핵이 흘러나와 주변 신경을 압박, 극심한 통증이 생기는 증상이다.연구진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28개월간 수술이 필요한 파열성 디스크 환자 229명을 경막외내시경 시술(사진)로 치료한 결과, 192명(83.8%)에게서 통증이 감소했다. 통증지수가 시술 전 평균 8.2로 ‘견딜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을 호소했지만, 시술한 지 3개월 후 1.8로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경미한 통증’을 느끼는 수준으로 낮아졌다. 치료받은 환자 중 매우 만족 105명, 만족 87명으로 83.8%가 시술 후 만족감을 나타냈다. 1... -
건강한 혈관 ‘레드서클’ 무료강좌·퀴즈 이벤트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회장 송태선)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월1~7일, 질병관리본부 ‘레드서클’ 캠페인)을 맞아 무료 건강강좌와 건강상식 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국민고혈압사업단과 한국당뇨협회 등 만성질환민간협의회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레드서클 건강상식 문제풀이 바로가기 질병관리본부는 다음달 1~2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1~7일 전국 보건소에서 ‘레드서클존’을 운영한다. 누구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퀴즈 이벤트는 오는 28일부터 9월3일까지 7일간 만성질환관리협회와 한국당뇨협회 홈페이지, 성인병뉴스사이트 등에서 진행된다. 심근경색 및 뇌졸중,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동맥경화 등에 대한 문제 풀이와 설문을 마친 참가자들을 추첨하여 270명에게 1만원 모바일상품권, 최신 자가혈당측정기, 기능성 당뇨신발 등 경품을 준다.9월4일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청 소향관에서 보건복지부 지정 심장전문병원인... -
콜레스테롤 낮추는 식물 스테롤 성분 베네콜 형태 가공 음료로 간편하게
보건복지부의 최근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30세 이상 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05년 8.0%에서 2013년 14.9%로 크게 높아졌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를 위해서는 특히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포화지방이 주로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생성하는 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는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은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은 높일 필요가 있다. 채소를 꾸준히 많이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이는 식물에 들어 있는 ‘식물 스테롤’ 성분이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고 몸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이다. 1989년 핀란드의 기능성 식품 회사(라이시오)가 식물 스테롤을 ‘식물 스타놀 에스테르(베네콜)’ 형태로 가공해 각종 식음료 및 유가공 식품에 적용해왔다.27일 한국영양학회 학술대회에서 베네콜의 유용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L... -
“변종독감도 꼼짝 마”… 국내 첫 세포 배양 독감백신 상용화
국내 최초로 세포배양 독감백신이 나왔다. SK케미칼이 출시한 ‘스카이셀플루’다. 국내 기술력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가 이뤄졌다.SK케미칼은 지난 19일 “성인 대상 기준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 생후 6개월 이상 만 18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대상으로는 세계 최초로 세포배양 독감백신의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스카이셀플루는 짧은 시간에 대량 생산이 가능해 변종 독감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르면 이달 하순부터 독감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독감(인플루엔자)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 조류독감, 신종플루에 이어 홍콩독감까지 각종 변종 독감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홍콩에서 발생한 독감처럼 바이러스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 변종 독감은 기존 예방 백신으론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기하급수적으로 감염자가 늘기 때문에 변종에 맞는 새로운 백신의 신속한 공급이 필요하다.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 제... -
뇌졸중, 폭염 후 환절기가 더 위험하다
▲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폭염에 혈관 큰 스트레스 받아일교차 크면 뇌혈관 수축 폭 커▲ 신체 한 쪽 힘 빠지고 무감각 등전조증상 땐 즉시 병원 찾아야올가을 환절기에는 뇌졸중 위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극심한 여름 폭염으로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등 상당수 만성질환자들에게 신체의 수분균형 장애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체내 수분균형이 흔들리면 인체의 주요 혈관들은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뇌혈관도 예외는 아니다. 더욱이 혈관 내막에 들러붙어 있던 혈전이 쉽게 덜어질 수 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혈관 수축의 폭이 커지면 뇌졸중의 위험도는 배가된다.뇌혈관이 막혀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거나(뇌경색) 혈관 파열로 출혈이 일어나면(뇌출혈) 여러 가지 신경마비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 이것이 뇌졸중이다. 하나의 병명이라기보다는 증후군을 의미한다. 뇌졸중 증상은 뇌혈관 이상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
저체중 성인이 정상인보다 ‘골다공증’ 4배 이상 많아
골다공증 환자들이 자신의 질병 유무를 모를 뿐만 아니라 치료도 제대로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골절 예방과 관리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을지대 간호학과 조동숙 교수팀이 국내 50세 이상의 골다공증 유병률 등을 연구한 논문을 보면, 여성의 유병률이 무려 40.1%로 남성(7%)의 5.7배에 달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남녀 67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남성의 92.4%, 여성의 62.2%는 자신이 골다공증 환자란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으며, 골다공증 환자 가운데 치료 중인 비율은 남성 5.7%, 여성 22.8%에 불과했다.저체중 남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정상보다 4.3배(여성 4.6배)나 됐다. 반면 과체중·비만 남성의 유병률은 정상 체중의 25%(여성 50%) 수준이었다. 조 교수는 “비만한 사람의 골다공증 유병률이 낮은 것은 체중이 뼈에 좋은 스트레스로 작용해 뼈의 형성을 촉... -
C형 간염, 이젠 먹는 약으로 치료한다
먹는 약으로 간경변(간경화)과 간암 등의 원인인 C형 간염을 치료하는 길이 열렸다. 13일 한국BMS제약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 출시된 다클린자와 순베프라 병용요법이 이달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아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대상성 간질환(간경변 포함)을 가진 성인 환자들 중 ‘유전자형 1b형’ 만성 C형 간염의 치료요법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만성 C형 간염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인터페론 및 리바비린의 치료에 실패한 환자 등을 대상으로 보험급여가 인정된다.대상성 간질환이란 간염 바이러스가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 황달, 복수 등 간기능 악화 증상은 없는 상태를 말한다. 국내 C형 간염 환자의 절반 정도가 유전자형 1b형이다.다클린자와 순베프라 병용요법은 기존의 페그인터페론(주사제)과 리바비린(경구용) 병용요법을 능가하는 C형 간염 치료제로 등장했다. 24주간의 치료로 유전자형 1b형 만성 C형 간염 환자들은 기존의 치료제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 -
짜게 먹는 한국인, 땀 많이 흘렸다고 소금 섭취 ‘NO’
땀을 많이 흘릴 때 소금을 따로 섭취해야 할까. 굳이 그럴 필요는 없지만 물은 반드시 평소보다 많이 마셔야 한다.전문가들은 피부에 소금기가 하얗게 낄 정도로 땀을 흘려도 소금을 별도로 섭취할 필요는 없다고 얘기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면 소금을 추가 섭취할 필요가 없다’고 권고한다. 무더위에 열사병으로 쓰러지는 원인이 땀으로 염분이 너무 많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평상시 땀으로 배출되는 염분은 하루 0.1~0.2g이다. 땀을 많이 흘리면 1~2g 이상 배출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10g(나트륨 4000㎎)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의 2배나 된다. 따라서 염분이 평소보다 많이 빠져나가도 일사병 등을 일으킬 위험성은 낮다.열사병, 일사병, 열경련 등 온열질환은 인체가 무더위에 오래 노출돼, 체온 조절 기능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때 생기는 것이다. 소... -
만성 질환자 ‘결핵 주의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 1위를 기록해 ‘결핵 후진국’이란 오명을 안고 있다. 지난해 3만4869명이 새롭게 결핵 진단을 받았다. 연간 사망자는 2000명이 넘는다.13일 의료계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전 국민의 30% 이상이 잠복 결핵 감염자로 추정된다. 결핵균이 몸속에 잠복해 있으면서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면역저하질환, 만성질환, 고연령층 등에서 특히 많다.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강직성 척추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있으면 감염도 쉽게 되고, 진행도 빨라져 사망 위험도 높아진다. 장기간 치료로 면역체계가 약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핵균 대응력이 낮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결핵 발병률은 일반인보다 무려 4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류마티스 질환자 중 생물학적 제제를 투여하고 있거나 투여를 계획하고 있는 환자들은 반드시 잠복 결핵 감염자 여부를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