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씨 “아버지가 만든 새마을 노래 내가 옮겨 적었다”

문주영기자

지난달 13일 열네 살 연하의 신동욱 백석문화대 겸임교수와 결혼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차녀 박근령씨가 TV 방송을 통해 부모님에 대한 추억과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박근령씨 “아버지가 만든 새마을 노래 내가 옮겨 적었다”

박씨는 7일 오전 MBC 아침 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에 남편과 함께 출연해 “새마을 노래는 아버지께서 작사·작곡하셨는데 풍금이 없다 보니 녹음기에 직접 노래를 부르며 녹음하셨다”며 “어느 날 학교에 다녀오니 아버지께서 ‘콩나물 대가리로 만들어라’고 하셔서 내가 오선지에 옮겼다”고 새마을 노래 탄생에 얽힌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그는 또 “영화를 보고 삽입된 음악을 피아노로 치자 부모님이 ‘근령이는 음악이 취미에 맞으니까 음악을 공부시키자’고 해서 음대에 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10대 초반에서 20대 후반까지 청와대에서 생활하면서 늘 따라다니는 경호원들 때문에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남 남해에서 보낸 두 사람의 신혼여행 모습도 소개됐다. 시골집에 들러 감을 따고,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과 기념식수 등도 살펴보는 부부의 모습이 방영됐다. 아울러 부부의 신혼집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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