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체 살인사건’ 현장, 1400억에 매물로 나와

박용하 기자

이탈리아 고급 브랜드 ‘베르사체’의 창업자인 지아니 베르사체의 예전 저택이 1억2500만 달러(약 140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고 11일 CNN이 보도했다. 베르사체는 1997년 이 저택에서 살해됐다.

이번에 나온 저택은 플로리다 마이애미 사우스비치에 있는 ‘키사 카수아리나’란 이름의 건물이다. 총 면적 1765㎡에 10개의 객실과 11개의 욕실이 있다. 부지 내에는 24캐럿의 금 장식을 한 수영장이 있으며, 모자이크와 벽화 등의 장식도 있다. 저택은 1930년 유명 건축가 알덴 프리먼이 도미니카공화국에 있는 16세기의 저택 ‘알카사루 데 콜론’을 모델로 건축했다. 베르사체는 1992년 이 저택을 구입한 뒤 3300만달러를 들여 보수했다.

베르사체는 1997년 이 저택의 입구에서 앤드루 쿠나난이란 남성에게 살해됐다. 용의자는 다른 4명을 살해 후 마이애미 비치의 배를 점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저택은 2000년 다른 주인의 손에 넘어 갔지만 베르사체가 살던 당시의 정취가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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