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번 사면도 원칙 입각해 실시”

정환보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 출범 시 사면권을 남용하지 않을 것이고 재임 중 발생한 권력형 비리 사면은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번 사면도 그 원칙에 입각해서 실시했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투명하고 법과 원칙에 맞는 사면을 위해 처음으로 민간 위원이 다수 포함된 사면심사위원회를 통하는 등 진일보한 절차를 거쳤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특사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의 신·구 권력 충돌이 불가피해졌다. 박 당선인은 설 특사에 대해 “사면 강행은 국민이 부여한 대통령 권한의 남용이며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밝힌 반면, 청와대는 “특사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법과 원칙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정면 반박한 바 있다.


Today`s HOT
UCLA 캠퍼스 쓰레기 치우는 인부들 호주 시드니 대학교 이-팔 맞불 시위 갱단 무법천지 아이티, 집 떠나는 주민들 폭우로 주민 대피령 내려진 텍사스주
불타는 해리포터 성 해리슨 튤립 축제
체감 50도, 필리핀 덮친 폭염 올림픽 앞둔 프랑스 노동절 시위
인도 카사라, 마른땅 위 우물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 노동자의 날 집회 경찰과 충돌한 이스탄불 노동절 집회 시위대 케냐 유명 사파리 관광지 폭우로 침수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