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다시 불볕더위 이어져

김기범 기자

주말엔 태풍 ‘할롱’ 영향권

12호 태풍 나크리가 서해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5일부터는 다시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부터는 앞서 발생한 11호 태풍 할롱이 북상해 남부지방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5일부터 구름이 많은 날씨에 일사가 더해져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4일 예보했다. 5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9~33도, 6일은 28~34도로 태풍 영향권에 있던 시기보다 다시 3~4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로 인해 습도가 높은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이는 곳도 많겠다. 기상청은 5일 강원 영서와 충북, 경남북에는 새벽에 한두 차례 비가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오후에는 남부 내륙 지방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1호 태풍 할롱은 4일 오전 9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106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며, 8일부터 한국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태풍이 될 것으로 관측되는 할롱은 7일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9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8일부터,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에는 9~10일 사이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다만 8~9일쯤의 태풍 발달 정도와 이동경로는 유동적이어서 국내에 미칠 영향은 아직 예상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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