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비엔날레 새 전시관’ 열린 문화공간으로…2027년까지 건립

고귀한 기자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사업 당선작. 광주시 제공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사업 당선작. 광주시 제공

광주비엔날레 새 전시관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대학교수·건축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토문건축사사무소·㈜운생동건축사사무소·㈜리가온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이 당선작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의 국제적 위상과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문화적 네트워크로서의 열린 문화 융합전시관을 제시했다.

비엔날레 전시가 열리는 행사 기간에는 대규모 작품 설치가 가능하도록 하고, 평상시에는 시민의 휴식· 만남·소통·이벤트 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

지하에는 전시작품 설치와 철거 효율성, 관람 동선의 쾌적성, 현대 작품의 다양한 크기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기획전시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상 1층에는 레스토랑·카페테리아·아트카페·학습공간·교육공간·다목적상영관·로비를 배치했다.

지상 2층은 운영사무실과 열린 광장을, 지상 3층은 자료실과 학예연구실, 지상 4층에는 상설전시관, 지붕 층은 상설전시실과 연계된 옥상정원과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은 1995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열었다. 그동안 총 14회 광주비엔날레를 개최하며 세계적인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비좁은 공간과 시설 노후화로 새로운 전시 경향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새 비엔날레 전시관 조성을 계획하게 됐다.

광주시는 비엔날레전시관 주차장 부지에 2027년까지 새 비엔날레전시관을 건립하고, 현 비엔날레전시관은 시민·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해 활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새로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이 생동감 넘치는 시민 친화적 문화 향유·치유 공간으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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