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국내 최초의 일란성 네 쌍둥이 매·란·국·죽(梅·蘭·菊·竹) 자매중 막내 최일죽씨(崔一竹·25)가 18일 여군 부사관(168기·하사)이 됐다.
대전 혜천대 전자계산과를 졸업, 은행 직원으로 일하다 군문을 두드린 그는 네 자매 가운데 가장 활달한 성격으로 어려서부터 등산과 각종 운동을 즐겼다. 네 쌍둥이는 77년 5월12일 강원 정선군 북면 구절리에서 우체국 임시집배원이던 최병규씨(60)와 손순자씨(54) 사이에서 태어나 각계 온정과 자신들의 노력으로 모두 대학을 졸업, 유치원 교사(일매씨), 회사원(일란씨), 공무원(일국씨)으로 각각 일하고 있다.
〈박성진기자 longriver@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