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북간도 外

<문학>

북간도(3권·안수길 | 글누림) = 1870년부터 1945년 해방까지 간도를 배경으로 이씨 일가 이한복, 이장손, 이창윤, 이정수 4대가 겪는 수난과 외세 앞에서 민족 자주권을 쟁취하기 위해 애쓰는 민중의 모습이 담긴 한국 최초의 5부작 대하역사소설. 지난해 안수길 전집이 나온 데 이어 대표작인 <북간도>만 따로 뽑아 단행본으로 복간했다. 1·2권 1만2000원, 3권 1만원

아빠를 키우는 아이(박찬희 | 소나무) = 남들보다 좀 늦게 결혼해 아이를 얻었지만 누구보다 평범한 아빠였던 저자는 박물관 큐레이터로 일하던 10년간의 직장생활을 접고 직장에 다니는 아내 대신 아이를 돌보기로 했다. 아이를 돌보는 게 힘들어 울음까지 터트렸던 그는 2년간의 육아를 통해 소수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게 되고 우리 사회에 질문을 던진다. 1만3000원

아이스(에드 맥베인 | 검은숲) = 범죄소설 역사상 최고의 경찰소설로 꼽히는 ‘87분서 시리즈’ 50여편 가운데 최고작으로 평가받는 작품. 뉴욕시 인근의 가상도시 아이솔라가 배경이며, 그중에서도 87분서 관할지역은 빈부 차가 극심하고 강력범죄가 빈발한다. <아이스>는 유명뮤지컬에 나오는 무용수, 삼류 마약판매상, 보석상을 죽인 38구경 권총의 비밀을 쫓는다. 이동윤 옮김. 1만4500원

<어린이·청소년>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35권·권정생 외 74인) = 1977년부터 지금까지 나온 ‘창비아동문고’ 270권 가운데 동화집 10권, 장편동화 25권 등 35권을 선정했다. 동화집은 마해송, 이원수, 권정생, 정채봉 등 50명의 주요작 81편이 실렸으며 장편은 <몽실 언니>(권정생), <괭이부리말 아이들>(김중미), <초정리 편지>(배유안) 등 스테디셀러가 망라됐다. 초등 전학년. 세트 3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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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박상률 | 북멘토) = 1980년 5월, 공사장에서 일하는 꽃님이의 아빠는 공수부대가 도시를 점령한 뒤 사람들을 돕기 위해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는다. 초등학교 5학년 소녀의 시선으로 어떤 정치적·역사적 편견도 없이 광주 5·18 항쟁을 바라본다. 꽃님이와 내내 동행하는 자전거는 세계와 꽃님이를 이어주는 매개체이자 지난 시대의 아픈 역사를 상징한다. 초등 중학년. 1만원

보트에 탄 소년과 곰(데이브 셸턴 | 가람문학사) = 조그만 보트의 노를 젓는 곰과 그 보트에 올라타 곰과 함께 항해를 하게 된 소년의 특별하고 기발한 우정 이야기. 금방이라도 닿을 것 같던 목적지가 보이지 않자 소년의 마음에는 의심이 싹트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거대한 바다괴물과 유령선이 등장하면서 시련이 밀어닥친다. 이가희 옮김. 초등 중학년. 1만1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