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스마트 시대... 모바일교통카드 6개월만에 10만명

한대광 기자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 가입자가 6개월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서비스 이용건수도 하루 평균 10만 건에 달하는 등 새로운 교통카드 수단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는 앱으로 다운받아 버스·택시·지하철을 승하차 할 때 태그한 뒤 스마트폰 나중에 명의자의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하는 신개념 서비스다.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올해 2월 선보였다.

서울시는 지난 2월20일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지난 10일까지 10만3764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 통신사별 가입자 수는 SKT 6만명, KT 8000명, LGU+ 3만5000명 등이다.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는 SKT를 시작으로 3월22일 KT, 4월9일 LGU+로 확대돼 현재 국내 이동통신 3사 스마트폰 이용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

일일 이용건수는 서비스가 도입된 지난 2월 4000 건에서 7월에는 10만 건까지 증가했다. 또 전체 이용건수의 95.7%가 버스·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에서, 나머지는 택시·유통분야에서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이용되는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 이용건수(10만건)는 티머니 전체 사용건수 641만건의 1.6%, 모바일 티머니 사용건수 129만건일의 7.9% 수준이다.

서울시는 이처럼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 이용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기존에 신한카드로만 이용이 가능했던 결제카드를 오는 21일부터는 우리카드(신용·체크카드)로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리카드의 경우, SKT와 KT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만 우선 적용되며 체크카드는 소액 신용한도(20만~30만원)가 부여된 카드만 이용 가능하다.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는 교통카드 기능을 포함한 신용카드를 별도로 발급받을 필요 없이 스마트폰 소지자가 스마트폰에 일반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사용이 가능하므로 교통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원치 않는 신용카드를 추가로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 선불교통카드(모바일 포함)처럼 항상 잔액을 확인하고 매번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일별 한도금액(1회당 3만원, 일일 최대 9만원까지) 범위 내에서 교통카드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는 스마트폰 앱 마켓에서 ‘모바일 티머니 앱’을 다운받아 설치한 다음, 앱 화면에서 ‘후불형 서비스‘를 선택하고 스마트폰 명의자의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하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앞으로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 결제카드가 확대되고,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가입자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이 교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를 비롯한 교통카드 서비스를 더욱 다양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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