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슨 포드가 돌아왔다’···‘스타워즈 에피소드 7’ 두번째 예고편 공개

주영재 기자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SF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에피소드 7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두 번째 예고편이 17일 공개됐다. 트위터는 오는 12월 18일 개봉을 앞둔 ‘깨어난 포스’를 기념해 스타워즈 시리즈에 출연한 ‘C3PO’와 제국군의 헬멧 등을 이모티콘으로 만들었다.

J. J. 에이브럼스 감독 등 스타워즈 제작진과 출연진은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영화 제작을 축하하는 ‘스타워즈 기념식’을 열고 두 번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은 유튜브에 올라온 뒤 채 하루도 안돼 조회수 1573만건을 넘었다.

트위터가 16일 공개한 스타워즈 이모티콘.

트위터가 16일 공개한 스타워즈 이모티콘.

예고편은 멀고 먼 우주 어느 행성의 사막에 추락한 우주선의 모습에서 시작해 루크 스카이워커가 모래 속에서 부서지고 때묻은 다스 베이더의 마스크를 만지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루크가 “나의 가족을 덮쳤던 힘…, 나의 아버지가, 내가, 나의 누이가 가진 힘..그리고 여러분 역시 가진 힘”이라는 말을 마치자 역동적인 전투장면이 이어진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새로 등장하는 드로이드 ‘BB8’과 스타워즈 시리즈의 첫 흑인 영웅 ‘핀’(존 보이가)의 활약과 함께 나이가 든 한 솔로(해리슨 포드)가 그의 충성스런 조수 츄바카와 함께 ‘집에 돌아왔다’고 기뻐하는 모습도 보인다.

한편, 트위터는 16일 예고편 공개와 함께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로봇인 ‘C3PO’와 새 드로이드인 ‘BB8’, 제국군(Stormtrooper)의 마스크 등 3가지 이모티콘을 만들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메시지를 쓸 때 ‘#C3PO’, ‘#Stormtrooper’ ‘#BB8’을 붙이면 그 뒤에 이모티콘이 등장한 걸 볼 수 있다. 트위터 측은 예고편이 공개된 이날, 오후 10시~11시 사이 한 시간 동안에만 스타워즈와 관련된 글이 5만건이 넘게 올라왔다고 밝혔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7편의 예고편에 등장하는 다스 베이더의 헬멧

스타워즈 에피소드 7편의 예고편에 등장하는 다스 베이더의 헬멧

스타워즈 에피소드 7편에 등장하는  눈사람 모양의 새 드로이드 ‘BB8’.

스타워즈 에피소드 7편에 등장하는 눈사람 모양의 새 드로이드 ‘BB8’.

‘스타워즈’ 시리즈는 1977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4-새로운 희망’을 시작으로 2005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3-시스의 복수’까지 6편이 나왔다. ‘스타트렉-더비기닝’을 만든 에이브럼스 감독은 7번째인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감독을 맡았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7편은 첫 오리지널 3부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아부다비의 사막 등지에서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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