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가습기청문회서 불성실·무성의, 일본 전범기업에 먹튀 론스타 편"

조미덥 기자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30일 “어제 열린 국회 가습기살균제 청문회에서 김앤장은 ‘변론 중인 부분이라 얘기하기 어렵다’며 모르쇠로 일관하다 퇴장당하고 말았다”며 “시종일관 불성실하고,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기동민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김앤장은 수많은 아이들과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망가뜨린 기업을 변론하며 진실을 왜곡하고 숨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동민 대변인은 “김앤장의 이런 태도는 비단 옥시 건만이 아니다. 정신대와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에서는 일본 전범기업 편이었다. ‘먹튀 론스타’, ‘쌍용차’ 등 자본과 기업 편에 서서 서민과 노동자들의 어려움에는 눈감아 왔다”고 했다.

기동민 대변인은 “변호사의 윤리가 중요할지 모르지만 생명보다 앞서는 윤리는 없다. ‘변호사란 원래 그런 것이다’란 말만 되풀이 한다면 청문회장에서 퇴장 당했듯, 국민으로부터 퇴장 당할지 모를 일”이라며 “돈만 되면 물불 안 가리는 우리나라 대표 변호사집단의 모습에 국민은 실망할 뿐”이라고 했다.

기동민 대변인은 ‘변호사법 제1조 1항’ 즉 “변호사는 기본적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한다”를 인용하며 “(김앤장은) 자문하고 자성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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