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가 여자였다면

최민영 기자

세계의 억만장자들이 만약 여자였다면, 지금의 부호순위를 그대로 지킬 수 있었을까요. 이에 대한 카드뉴스입니다.

제목, 이 사람이 여자였다면 과연 어땠을까요? 경향신문 카드뉴스입니다.

제목, 이 사람이 여자였다면 과연 어땠을까요? 경향신문 카드뉴스입니다.

사진 속 여성의 이름은 마샤 저커버그입니다. 긴 갈색머리, 연한 아이섀도에 귀걸이를 하고 있네요.

사진 속 여성의 이름은 마샤 저커버그입니다. 긴 갈색머리, 연한 아이섀도에 귀걸이를 하고 있네요.

누구를 닮았다고요? 네, 바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입니다.

누구를 닮았다고요? 네, 바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입니다.

다음 사진을 볼까요. 이 사람의 이름은 빌리 게이츠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의 여성형이죠. 단발머리에 단정한 안경을 끼고 있습니다.

다음 사진을 볼까요. 이 사람의 이름은 빌리 게이츠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의 여성형이죠. 단발머리에 단정한 안경을 끼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포브스 브라질이 만든 것입니다. 세계의 억만장자들이 만약 여성이었다면, 남성일 때 버는 돈과 얼마나 차이가 날지를 상상해본 것입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포브스 세계 부호순위 1위인 빌 게이츠는 소득이 21% 감소하면서 4위가 되었습니다. 현 부호순위 5위인 저커버그는 재산규모가 현 560억달러에서 440억달러로 감소, 부호순위에서 11위로 밀려나는 군요.

이 프로젝트는 포브스 브라질이 만든 것입니다. 세계의 억만장자들이 만약 여성이었다면, 남성일 때 버는 돈과 얼마나 차이가 날지를 상상해본 것입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포브스 세계 부호순위 1위인 빌 게이츠는 소득이 21% 감소하면서 4위가 되었습니다. 현 부호순위 5위인 저커버그는 재산규모가 현 560억달러에서 440억달러로 감소, 부호순위에서 11위로 밀려나는 군요.

이같은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 것은 성별에 따른 임금차별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통상적으로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같은 일을 하는 여성은 79센트밖에 받지 못한다는 통계청 자료가 있습니다. 80%에 그치는 거죠.

이같은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 것은 성별에 따른 임금차별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통상적으로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같은 일을 하는 여성은 79센트밖에 받지 못한다는 통계청 자료가 있습니다. 80%에 그치는 거죠.

세계부호순위 표를 볼까요. 포브스의 2017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여성의 이름은 14위에서 최초로 등장합니다.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의 소유주인 릴리안 베탕쿠르이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입니다. 하지만 상속유산이 많은 경우이죠. 자수성가로 부를 일군 여성기업인은 186위, 중국 란스테크의 저우췬페이가 유일합니다.

세계부호순위 표를 볼까요. 포브스의 2017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여성의 이름은 14위에서 최초로 등장합니다.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의 소유주인 릴리안 베탕쿠르이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입니다. 하지만 상속유산이 많은 경우이죠. 자수성가로 부를 일군 여성기업인은 186위, 중국 란스테크의 저우췬페이가 유일합니다.

만약 멕시코의 자수성가형 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여성이었다면, 세계 부호순위 5위가 될 수 있었을까요?<br />포브스는 소득 17% 감소분을 적용하면 그의 부호순위가 11위로 하락한다고 주장합니다.

만약 멕시코의 자수성가형 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여성이었다면, 세계 부호순위 5위가 될 수 있었을까요?
포브스는 소득 17% 감소분을 적용하면 그의 부호순위가 11위로 하락한다고 주장합니다.

이같은 성별간 임금차이는 나이가 들면서 더 심화된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이같은 성별간 임금차이는 나이가 들면서 더 심화된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에서 정부와 공공기관들이 남녀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죠. 영국은 지난 2015년 기업에 남녀임금격차 공개를 의무화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은 임금성차별이 현행대로라면 해소에 170년 걸릴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럼 한국의 경우는 어떨까요. OECD 회원국 중 남녀 임금격차가 1위입니다. 남성이 100만원 받을 때 여성이 63만3천원을 받습니다. 외국의 사례를 통해 본 한국의 미래, 과연 어디로 가야 할까요.

이에 따라 전 세계에서 정부와 공공기관들이 남녀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죠. 영국은 지난 2015년 기업에 남녀임금격차 공개를 의무화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은 임금성차별이 현행대로라면 해소에 170년 걸릴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럼 한국의 경우는 어떨까요. OECD 회원국 중 남녀 임금격차가 1위입니다. 남성이 100만원 받을 때 여성이 63만3천원을 받습니다. 외국의 사례를 통해 본 한국의 미래, 과연 어디로 가야 할까요.


Today`s HOT
올림픽 성화 도착에 환호하는 군중들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이스라엘공관 앞 친팔시위 축하하는 북마케도니아 우파 야당 지지자들
파리 올림픽 보라색 트랙 첫 선! 영양실조에 걸리는 아이티 아이들
폭격 맞은 라파 골란고원에서 훈련하는 이스라엘 예비군들
바다사자가 점령한 샌프란만 브라질 홍수, 대피하는 주민들 토네이도로 파손된 페덱스 시설 디엔비엔푸 전투 70주년 기념식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