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사 댓글 공작 지시 김관진 “북한 대남선전 대비 본연 임무 최선”

구교형 기자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지난해 12월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지난해 12월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2012년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총·대선 댓글 공작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68)이 검찰에 출석했다.

김 전 장관은 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이버사 댓글 활동 관련해 지시를 내리거나 보고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북한의 기만적인 대남 선전선동에 대비해서 만든 것이 사이버사 심리전단”이라면서 “그들은 본연의 임무수행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답변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국정원·사이버사 수사팀은 김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전날에는 김 전 장관 밑에서 댓글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임관빈 전 국방부 국방정책실장(64)이 조사를 받았다.

2013~2014년 사이버사 댓글 공작에 대한 국방부 조사본부와 검찰단 수사가 이뤄졌지만 김 전 장관 등에 대한 형사처벌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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