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동자 100명이 전태일 열사 48주기를 하루 앞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견법·기간제법 철폐, 불법파견 사용자 처벌,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촉구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직접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회견에는 현대기아차, LG유플러스 홈서비스센터, 한국지엠 창원공장, 한국잡월드, 춘천시 환경사업소,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까지 행진한 뒤 농성장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