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없어, 너만의 답을 찾아 훨훨 날아올라봐”

이삭 기자

90년대 하이틴 스타 김원준 교수

트로트 아이돌 윤서령 학생 기부로

충북도교육청 ‘수능 응원가’ 제작

충북예고 학생들이 지난달 21일 학교 교정에서 수능 응원송 ‘드림즈(DREAMZ)’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북예고 학생들이 지난달 21일 학교 교정에서 수능 응원송 ‘드림즈(DREAMZ)’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인생이란 질문에 정답은 없는 것 너만의 답을 찾아 훨훨 날아올라봐.”

1일 충북도교육청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드림즈>(DREAMZ)의 가사 일부다. 이 노래는 1990년대 하이틴 스타 김원준 신안산대학교 공연음악과 교수와 트로트계의 ‘엔딩요정’이라 불리는 윤서령 학생(충북예고 3학년)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작사·작곡·편곡을 맡은 김 교수는 충북도교육청 홍보대사이다. 그는 ‘인생에 정답은 없어’, ‘우리들의 눈물과 땀방울이 모여서 찬란한 빛이 될 거야’ 등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이 노래에 녹였다. 노래제목 ‘DREAMZ’도 김 교수가 직접 붙인 것이다. ‘Dream’과 Z세대를 말하는 ‘Z’를 합성한 단어로, 꿈을 가진 Z세대들에게 보내는 긍정의 메세지를 담았다. 인천 아시안게임과 평창 올림픽 안무 감독을 맡은 강옥순 신안산대 실용댄스과 교수가 안무를 제작했다. 강 교수는 바다에서 힘껏 노를 저어 거친 파도를 이겨내는 모습을 표현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수험생들의 모습을 은유한다.

유튜브 영상제작에는 충북예고 학생들이 참여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도 영상 중간에 등장해 수험생을 응원한다.

노래를 부른 윤서령 학생은 “힘든 시기에 공부하느라 정말 고생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며 “수능 응원송을 듣고 힘냈으면 좋겠다. 수험생 친구들의 꿈과 모든 일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수험생 응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18일까지 충북도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수험생 응원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뒤 유튜브 게시물에 응원 댓글을 달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유튜브 게시물을 공유하면 된다. 참여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소정의 모바일 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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