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아이폰…2위 갤럭시, 점유율은 하락

이윤정 기자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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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아이폰으로 나타났다. 삼성 갤럭시는 2020년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23일(현지시간) 지난해 가격이 400달러(약 48만원)를 초과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의 시장점유율이 60%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이폰 점유율은 2020년(55%)에 비해 5%포인트 늘었다.

5세대 통신(5G)을 지원하는 애플 아이폰12(2020년 11월 출시)와 아이폰13(2021년 9월 출시)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아이폰은 북미, 남미, 서유럽, 동유럽, 중국, 인도, 동남아, 중앙아프리카 등 전세계 주요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020년에 이어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차지했다. 다만 점유율은 17%로 2020년(20%)보다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북미, 남미, 서유럽, 동유럽, 동남아, 중앙아프리카 등의 지역에서 판매량 2위였다. 중국 내 2위는 화웨이가, 인도 내 2위는 원플러스가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 시리즈와 갤럭시 Z폴드, Z플립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갤럭시 노트와 FE(팬 에디션) 시리즈의 부재로 다소 판매량이 떨어졌고,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도 삼성전자의 물량 공급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중국 업체인 오포와 비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은 1년만에 나란히 2배씩 늘었다. 하지만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각각 4%와 3%에 그쳤다.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차지한 비율은 2020년(23%)보다 4%포인트 증가한 27%였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LTE(4G)에서 5G 통신으로의 전환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개발도상국에서의 5G 사용이 늘어나면서 LTE 이용은 점점 더 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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