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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등 인권단체 "사회적 소수자 표현자유 침해하는 서울교통공사 규탄한다"

강윤중 기자
[경향포토] 전장연 등 인권단체 "사회적 소수자 표현자유 침해하는 서울교통공사 규탄한다"

4.16연대·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의 회원들이 30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소수자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서울교통공사를 규탄하고 광고관리규정의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지하철 내 광고 게시와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서울교통공사가 자의적으로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 관련 광고 게시를 불허했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8월 고 변희수 하사의 사진과 "대한민국을 위한 헌신, 차별할 수 없습니다"는 문구의 광고 게시를 불허하고, 지난 2월에는 4.16 세월호참사 8주기 추모 광고 게시 신청을 불승인했다. 각각 '의견이 대립하여 사회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와 '정치적 주의, 주장, 정책이 표출되어 있어 공사의 정치적 중립성에 방해가 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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