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다음달쯤 일본 방문…양국 상의 회장단 회의 재개"

이정호 기자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일 의원연맹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일 의원연맹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다음달쯤 일본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중단된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일한의원연맹 대표단을 초청해 1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한일정책협의단장을 맡았던 정진석 국회 부의장,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김석기 의원, 상임간사인 김한정 의원 등 한일의원연맹 소속 국회의원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형희 SK SV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선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누카가 후쿠시로 의원과 에토 세이시로 의원(회장 대행직), 다케다 료타 의원(간사장) 등 전·현직 국회의원 10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지리적·경제적 유사성이 있는 한·일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아주 커지고 있다”며 “대한상의는 2018년부터 중단된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경제계 차원의 작은 걸음이 양국 협력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다음 달이 일본 상의 설립 100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그때쯤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에도 일본의 지지를 요청했다. 그는 “일본은 이미 2025년 오사카 엑스포를 유치한 경험이 있다”며 “한국이 유치 전략을 어떻게 수립해야 할지 고견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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