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즐랜드주 “100개 넘는 새 관광상품, 한국인 맞을 준비 마쳤다”

이유진 기자
지난 18일 열린 호주 퀸즐랜드주 관광청 초청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리앤 코딩턴 퀀즐랜드주 관광청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호주 퀸즐랜드주 관광청 초청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리앤 코딩턴 퀀즐랜드주 관광청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국경이 닫힌 지난 2년 간 호주 여행은 더욱 진화했다.”

호주 퀸즐랜드주 관광청이 현지발 100개가 넘는 새로운 관광상품을 한국 관광객에게 전했다.

지난 18일 호주 퀸즐랜드주 관광청장과 주요 지역 관광청 임원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CEO 투어리즘 미션 코리아’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퀸즐랜드 관광청은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을 비롯 워킹홀리데이 강화, 골프 프로그램 활성화 등 다양한 키워드로 퀸즐랜드주 관광상품을 소개했다.

호주는 지난 6월부터 대부분 주에서 한국인 관광객 도착 후 24시간 내 신속항원검사를 폐지하며 입국 절차를 간소화한 바 있다.

리앤 코딩턴 퀸즐랜드주 관광청장은 “호주가 2년 만에 국경을 재개방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가져와 기쁘다”라며 “국경이 닫혀있는 지난 2년 동안 업계 여행 상품이 진화하고 개발돼 현재 100개 이상의 새로운 관광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리즈번의 새로운 소식들을 전하고 있는 줄리엣 앨러배스터 브리즈번 관광청 최고 운영책임자 (Juliet Alabaster, Chief Operating Officer Brisbane - EDA)

브리즈번의 새로운 소식들을 전하고 있는 줄리엣 앨러배스터 브리즈번 관광청 최고 운영책임자 (Juliet Alabaster, Chief Operating Officer Brisbane - EDA)

앨러배스터 브리즈번 관광청 최고 운영책임자는 “브리즈번은 아열대 기후로 야외활동을 즐기기 좋다. 도심에서 30분만 나가면 아름다운 파란 하늘, 푸르른 녹지, 원시 열대 우림 같은 대자연을 만날 수 있다”라며 “브리즈번의 작은 강가를 따라 골목 여행을 하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3년 브리즈번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는 종합 리조트 ‘퀸즈 워프’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36억 달러(약 4조 7천억 원) 규모의 건설비가 투입된 리조트에는 1천 여 실의 호텔도 들어설 예정이다.

브리즈번 여행 코스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에 그는 “먼저 론 파인 코알라 보호구역에서 코알라를 만나야 한다. 또한 브리즈번 사우스뱅크, 퀸즐랜드 아트 갤러리, 현대 미술관 같은 문화 시설을 보고 강변에서 맥주를 곁들인 해산물 식사를 즐길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배를 타고 모턴베이로 가서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을 한 다음 야생 돌고래 먹이 체험으로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패트리샤 오칼라한 골드코스트 관광청장(Patricia O‘callaghan, Cheif Executive Officer Destination Goldcoast)

패트리샤 오칼라한 골드코스트 관광청장(Patricia O‘callaghan, Cheif Executive Officer Destination Goldcoast)

패트리샤 오칼라한 콜드코스트 관광청장은 “골드코스트에는 다이빙 명소 원더리프와 예술의 본고장 호타가 있다. 또한 씨월드 테마파크, 드림월드 테마파크 등 다양한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모아둔 명소”라고 자랑했다.

오칼라한 관광청장은 꽉 찬 하루 관광코스를 제안했다. “먼저 아침에는 아름다운 일출을 즐기며 서핑보드를 타보자. 그런 다음 패들을 타고 나가면 돌고래를 볼 수 있다. 호타에 가서 해산물과 로컬 맥주를 같이 즐기면 좋다. 완벽하게 배를 채운 다음 드림월드 테마파크에서 롤러코스터 타는 것을 추천한다(웃음). 헬리콥터를 타고 골드코스트 전경과 석양을 즐기는 코스도 있다. 모두 하루에 가능한 여행 코스다”라고 전했다.

리앤 코딩턴 퀸즐랜드주 관광청장, 이지원 SBS CP, 줄리엣 앨러배스터 브리즈번 관광청 최고 운영책임자, 패트리샤 오칼라한 골드코스트 관광청장(왼쪽부터).

리앤 코딩턴 퀸즐랜드주 관광청장, 이지원 SBS CP, 줄리엣 앨러배스터 브리즈번 관광청 최고 운영책임자, 패트리샤 오칼라한 골드코스트 관광청장(왼쪽부터).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글의 법칙’, ‘도시의 법칙’을 연출한 SBS 이지원 PD가 참석해 오는 10월부터 방송될 SBS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 호주’를 퀸즐랜드주에서 독점 촬영할 예정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이 PD는 “실제 연예계 ‘찐친’으로 알려진 배우 군단을 캐스팅해 청정지역 호주 퀸즐랜드주를 여행한다”며 “우리가 자연을 존중하며 공생할 수 있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이 프로그램에 담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리앤 코딩턴 퀸즐랜드주 관광청장은 “이제 전세계 여행객들은 목적이 있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여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 관광청이 지향하는 ‘Travel for good’라는 메시지에 따라 퀸즐랜드주 여행 경험으로 삶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퀸즐랜드주는 SBS ‘딱 한 번 간다면, 호주’ 프로그램 촬영 지원과 더불어 여행업계 공동 캠페인을 통해 2022년 하반기 한국 관광시장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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