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등 중고앱 4명중 1명 피해, 서비스 만족도 낮아”

정유미 기자
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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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중고앱 거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이용자의 24%가 피해를 경험하는 등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개월 내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 등 상위 4개 중고거래앱을 이용한 소비자 1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48점에 머물렀다고 23일 밝혔다. 2020년 하반기 이후 소비자원이 조사한 10개 서비스 분야 46개 기업의 종합만족도 평균 점수(3.61점)와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사업자별로는 번개장터가 3.63점, 당근마켓 3.60점, 헬로마켓 3.48점, 중고나라 3.22점을 받았다.

부문별로는 거래물품·거래정보 등 서비스 상품 만족도가 평균 3.64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서비스 체험 만족도는 3.24점으로 가장 낮아 중고거래앱 사업자들의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 품질 요인별로는 중고거래앱 메뉴 구성과 관련한 효율성이 3.68점으로 가장 높았고 고객 불만족 해결과 관련한 공감성 만족도는 3.46점으로 가장 낮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개인 간 거래가 주로 이뤄지는 중고거래앱에서 고객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고거래앱 사업자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비스 상품 요인별로는 물품의 다양성·품질 등에 대한 거래물품 만족도는 4.01점으로 가장 높았지만 고객센터 만족도는 3.48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중고거래앱 기능 중에서는 ‘채팅 기능’에 가장 만족한다는 응답이 3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거래 및 구매 안전 서비스 기능’(17.0%), ‘판매자 신원 확인 기능’(16.0%) 순이었다.

1회 평균 거래 금액대는 1만∼3만원 미만이 40.3%로 가장 많았고 5만∼10만원 미만이 21.7%로 뒤를 이었다. 평균 거래액은 4만8891원이었다.

주거래 방법은 택배 등을 활용한 비대면거래가 51.3%로 대면거래보다 많았다. 이용 범위는 구매·판매 모두 활용이 59.7%로, 구매만 하는 경우(22.9%)와 판매만 하는 경우(17.4%)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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