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추석 앞두고 300억원 규모 지역화폐 10% 특별할인 판매

김태희 기자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이미지. 성남시 제공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이미지.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추석을 맞아 3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10% 특별 할인 판매한다. 성남시는 다음 달 1일부터 300억원의 성남사랑상품권이 소진될 때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성남시는 특별할인 기간 모바일 상품권 250억원, 지류(종이) 상품권 50억원을 발행해 판매한다. 6%였던 할인율을 10%로 올려 현금 9000원을 내면 1만원권 성남사랑상품권을 살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상품권 착(chak)’ 앱에서 구매하면 된다. 지역화폐 체크카드는 해당 앱이나 NH농협은행에서 신청·발급받으면 된다. 월 구매 한도는 30만원이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전통시장, 소규모 점포, 택시 등 가맹점(모바일 2만2796곳, 지류 2만1842곳)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성남시는 앞서 1월3일부터 2400억원의 성남사랑상품권(지류 342억원, 모바일 2058억원)을 발행해 지난달 27일부로 완판됐다.

이번에 추가 발행한 성남사랑상품권이 완판되면 연말까지 300억원을 추가 발행, 올해 총 3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상품권 부정 유통을 막기 위한 단속도 함께 진행한다. 성남시는 다음달 6일까지 지류형 지역화폐 가맹점 등을 돌며 상품권 결제 거절, 현금화(상품권깡) 등 부정 유통 행위 점검할 계획이다.

성남시 홈페이지나 시청 상권지원과 전화(031-729-2593)를 통해서는 성남사랑상품권 부정 유통에 관한 상시 신고·제보를 받고 있다.

현장 단속과 제보 내용 등이 사실로 드러나면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맹점 등록을 취소하거나 최대 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사랑상품권은 지역의 경제활동 가능 인구 50만명 중에서 94%가 이용할 정도로 시민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면서 “지역화폐의 유통 질서를 확립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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